정신건강분야 실무에서 꼭 알아야 할 정신의학 용어 정리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 주요 우울장애)
안녕하세요.
정신건강사회복지 실무나 수련 과정에서 정신의학 용어는 필수적으로 접하게 된다. 특히, 정신건강은 의학적 개념을 기반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신의학 영어 단어를 알고 있으면 현장에서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실무에서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정신건강사회복지·간호·임상심리 실무에서 자주 사용되는 핵심 정신의학 용어 3가지(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 주요 우울장애)를 정리해 보았다.
1. 조현병 (Schizophrenia, SPR)
- 과거 정신분열병(Schizophrenia)이라고 불렸지만, 2000년대 이후 조현병으로 명칭이 변경됨
- '조현'이라는 단어는 '현악기의 줄을 조율하는 것'을 의미하며, 뇌의 신경구조가 조율되지 않아 혼미한 상태를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
🔹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될까?
- 약어로 SPR을 사용하며, 실무에서는 "스키조(Schizo)"라고 줄여 부르기도 함
- 조현병 진단을 받은 클라이언트와 면담 시에는 망상, 환청, 사고 장애 등의 주요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
🔹 실무 적용 팁
✔ 조현병 내담자는 망상(Delusion), 환각(Hallucination), 사고장애(Disorganized thinking)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음
✔ 환청 증상이 강한 내담자와 면담할 때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현실 검증을 돕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
✔ 약물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정신과 치료 이력 및 복약 순응도(Adherence)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
2. 주요 우울장애 (Major Depression Disorder, MDD)
-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는 지속적이고 심각한 우울 상태를 의미하며, 현장에서 "MDD"라는 약어로 자주 사용됨
- 대략적인 진단 기준: 거의 매일 우울감이 지속되거나, 감정이 마른 듯한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남
🔹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될까?
- 내담자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말할 경우, 정확한 진단명이 MDD인지 아니면 기분부전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PDD)인지 확인 필요
- 우울증과 관련된 자주 사용되는 용어: Depression(우울증), Anhedonia(쾌락 감소), Hopelessness(절망감)
🔹 실무 적용 팁
✔ 내담자의 우울증 진단 이력 & 현재 감정 상태를 세밀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
✔ 자살위험평가(Suicidal Risk Assessment)를 병행하여, 내담자의 자살사고 여부를 체크
✔ 약물치료 및 심리치료(인지행동치료, 상담 등)가 병행될 수 있으므로 정신과 및 심리상담 병력 확인
3. 양극성 정동장애 (Bipolar Mood Disorder, Bipolar I/II)
- 흔히 조울증으로 불리는 질환으로, 기분이 양극단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
- 기분이 들뜬 상태(조증: Mania, Manic)와 심한 우울 상태(울증: Depression)가 반복적으로 나타남
- 현장에서는 **"바이폴라(Bipolar)"**라는 용어로 많이 사용됨
🔹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될까?
- 내담자의 기분 변화를 평가할 때 현재 조증 상태인지, 우울 상태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
- "조증 삽화(Manic Episode)"가 관찰되면 현장에서 **"매닉(Manic)한 상태다"**라고 표현하기도 함
- "우울 삽화(Depressive Episode)"가 반복되는 경우, Bipolar II형일 가능성이 높음
🔹 실무 적용 팁
✔ 내담자의 조증 & 우울증 삽화 히스토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
✔ Bipolar I vs Bipolar II 감별: 조증 삽화가 주요하면 Bipolar I, 경조증(Hypomania)과 우울증이 주요하면 Bipolar II
✔ 조증 삽화 중에는 내담자가 자극적인 행동을 하거나 충동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세밀한 모니터링 필요
정신건강사회복지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조현병(Schizophrenia), 주요우울장애(MDD), 양극성 정동장애(Bipolar)는 실무에서 필수적으로 이해해야 할 개념이다.
이 용어들을 알고 있으면 정신과적 평가를 보다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내담자의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실무에서 이러한 정신의학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